장바구니가 무거워졌다.한인 마켓에서 판매하는 쇠고기와 야채, 과일, 빵 등 한인들이 즐겨먹는 식료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일대 쇠고기 값은 불과 한달 새 평균 40% 이상 올랐으며 야채와 과일도 지난 5-6월의 이상 기온으로 수확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산 식료품과 한국 빵 등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인 육류도매업계에 따르면 도매가 기준으로 파운드당 4달러 하던 스테이크가 7달러 가까이 팔리고 있으며 안심의 경우도 가격이 30% 정도 뛰어 파운드 당 10달러 선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갈비는 파운드 당 3달러 선에서 5달러 선으로 올랐으며 등심도 4달러 50센트로 점차 오르고 있는 추세다.
상추와 풋고추 가격이 불과 2주전보다 2배 이상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하순까지만 해도 파운드당 79센트였던 빨간 상추가 현재 1달러20센트 선까지 올랐으며 파운드당 99센트 하던 로메인은 3달러로 3배가량 급등했다. 풋고추도 파운드당 1달러50센트에서 3달러50센트로 뛰었다.
한국산 식료품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지난해 말 8.5% 인상하면서 새로 들어오는 라면에 대한 소비자 가격이 오르고 있고 최근 달러 약세로 전반적인 한국산 식품의 값이 올해 8~10% 정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밖에도 한인 제과점이 빵값을 25센트 이상 슬그머니 올리면서 이래저래 한인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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