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 미주지사(지사장 이덕주·사진)가 브롱스 과학고교 한국어반 설립을 위해 최근 5,000달러의 기부금을 한인학부모회(회장 이정희·사진)에 전달했다.
LG 전자는 "한인학생이 전체 재학생의 20%를 차지하는 브롱스 과학고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돼 앞으로 뉴욕 한인 후세들의 한국어 교육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고 이에 한인학부모회 이정희 회장은 "모두들 긴축 재정을 하는 어려운 시기에 5,000달러를 선뜻 기부해 준 LG 전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브롱스 과학고는 가을학기 한국어반 수강 희망자 34명을 확보, 한 개 학급 개설이 가능하지만 뉴욕시 교육국 예산삭감으로 학교차원의 재정지원이 어려워지자 개설 첫해 운영자금을 자체 부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한인학부모를 중심으로 한국어반 개설 위원회가 구성돼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부모회에서 자체 조성한 4,000달러를 비롯, 브루클린 한인회 황인식 부회장이 1,000달러의 개인 후원금을, 엘리트 아카데미가 400달러를 기부했고, 이번 LG 전자의 5,000달러까지 모두 포함해 현재까지 1만400달러가 모금됐다. 또 `SAT II 한국어 진흥재단’ 이사회가 지원을 승인한 5,000달러까지 포함하더라도 학교측이 요구하는 목표액 2만5,000달러까지는 1만 달러
가량 부족한 실정.
이정희 회장은 "현재 브롱스 과학고교에서 운영 중인 7개 외국어 과목 중 일본어는 일본상공회의소와 소니사가, 이탈리아어는 웨스트민스터 증권사가, 그리스어는 오나시스 재단이 재정후원을 맡고 있다. 때문에 학교측은 한국어도 한인기업의 후원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브롱스 과학고교 한국어반 개설에 재정후원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기업은 한국어반 개설 위원회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718-372-5486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