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지역에서 신규 이민자 대상으로 자동차 판매 사기행각을 벌여온 자동차 딜러 ‘시티 오토몰’에서 피해를 당한 상당수가 한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존 리우 시의원 플러싱 사무실의 엘렌 영 보좌관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30여명의 아시안계 이민자가 시티 오토몰(131-01 샌포드 애비뉴)에서 사기를 당했으며 이중 상당수가 한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사기를 당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한인 이민자들을 포함하면 피해자는 늘어갈 전망이다.
유미분(롱아일랜드 거주)씨는 지난 2001년 시티 오토몰에서 8,600달러에 97년형 포드 자동차를 구입하고 3,000달러를 다운페이했다. 유씨는 5,600달러를 앞으로 더 내면 된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8,400달러의 영수증을 받고 시티 오토몰에 항의했으나 신용이 확실치 않아 이자율이 올라갔다는 대답만을 들었다.
그는 "이민 온지 얼마 안되어 신문광고를 보고 시티 오토몰에서 자동차를 구입했는데 결국 3,000달러를 더 지불해야 하는 사기를 당했다"며 "한인 딜러가 도와줘 믿고 구입했는데 2년간 항의했으나 보상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티 오토몰을 상대로 항의해온 한인이 주위에 더 있다"며 "더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나서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존 리우 뉴욕시 의원과 배리 그로덴칙 뉴욕주 하원의원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 딜러 ‘시티 오토몰’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밝힌 바 있다.
시티 오토몰에서 자동차 구입과 관련해 금전적 피해를 입은 한인은 존 리우 플러싱 사무실(718-888-8747)로 연락하면 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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