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내 대형 상가 주차장 등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한인 청소년들의 범죄 행각이 눈에 띄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플러싱 공영주차장이나 홈디포 주차장 등 한인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소년 범죄행각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유형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
우선 청소년들이 주차장에 떨어져있는 거금을 주웠다며 지나는 한인들에게 함께 돈을 나눠 갖자는 은밀한 제의를 건넨다. 상대가 응하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한 뒤 오히려 이들을 따라나섰던 한인의 지갑을 털어 현금을 갈취하는 수법이다.
얼마 전 출근길에 플러싱 공영주차장에서 이들 청소년들을 만났다는 플러싱의 한 상인은 "거액을 주웠으면 경찰에 신고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아무리 설득을 해도 자꾸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가려고만 했다"며 "얼마 전 홈디포 주차장에서 비슷한 유형의 범죄에 피해를 당할 뻔했다는 주위사람의 말이 생각나 황급히 자리를 피해 겨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상인은 "주위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당한 한인이 많다. 거액을 나눠 갖자는 말에 유혹돼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것"을 한인들에게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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