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사회내 관련기관 및 단체들이 하나가 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한인열린포럼 네트웍’ 주최로 `학교에서 생기는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 아래 14일 퀸즈 열린공간에서 개최된 제4차 한인열린포럼에서 청소년 전문가들은 관련기관들이 상호공조체계를 통한 서비스 협력을 이뤄낼 때 이민자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뉴욕가정상담소의 이은정 사회복지사는 "아시안 기관들은 독자적인 운영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제는 서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인사회내 13개 관련기관 중 7개 기관이 `교육?이민?청소년’ 관련 서비스 협력 및 네트웍 형성을 약속한 상태.
이번 포럼은 낯선 미국의 학교체계 속에서 이민자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과 커뮤니티의 역할을 토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사업가협회 지윤진 회장은 "사회?문화적 차이, 언어소통의 문제로 이민자 학생과 학부모들은 미국의 학교생활 적응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고, 뉴욕주립대학(SUNY) 스토니 브룩 2학년 정은옥양은 "이민자 학생들은 부모의 보호보다는 학교와 부모를 연결하는 통역자로 완충역할을 떠맡는 부담감을 갖고 성장 한다"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증언했다.
또 청년학교 정재은 간사는 "미주 한인인구의 17%를 차지하는 서류 미비 학생들의 고충은 이민자 학생과 학부모에 비해 2배, 3배의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며 "서류미비자라도 음지로 숨지 말고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어 직접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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