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칵테일이 한인 젊은이와 미국인들 사이에 뜨고 있다.
요즘 맨하탄 다운타운이나 노던 블러바드 카페촌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보드카나 럼으로 만든 칵테일이 아닌 형형색색의 소주 칵테일을 마시고 있는 광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그동안 특유의 맛으로 미국 주류 시장에서 냉대를 받아왔던 소주가 칵테일로 변신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일 즙을 섞어 만든 소주 칵테일 종류에는 레몬소주, 체리소주, 복숭아소주, 수박소주, 그레잇푸릇 소주, 사과소주, 오렌지소주, 라임소주 등 수십 종류. 위스키처럼 얼음 띄워 마시는 온더락부터 우유, 콜라, 크림 등과 섞은 퓨전 스타일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소주는 수박즙, 사과즙과 소주를 칵테일한 것이다. 또한 카푸치노와 크림을 섞어 만든 카푸치노 소주도 인기 칵테일 중의 하나다.
이처럼 소주칵테일이 인기를 끌자 최근에는 맨하탄 소주 칵테일바 전문점까지 등장했다.맨하탄 36가 소재 36소주바는 지난주부터 18가지의 다양한 소주 칵테일을 자체 개발, 판매했다. 윤정수 사장은 "그동안 소주에 별로 관심이 없던 신세대들과 미국인들 사이에 갈수록 칵테일 소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술맛이 강하지 않아 부담이 없고 상큼한 과일맛 때문에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로 등 한국의 소주업체들도 소주 칵테일이 인기를 얻으면서 수개월 전부터 다양한 소주 칵테일 제조법을 소개한 영문 소책자를 타인종 칵테일바나 주점 등에 배포하고 미국내 한국산 소주의 영역확대를 꾀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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