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기엔 귀여운 소년이지만 골프만큼은 매섭게 친답니다."
올해 10살된 한인 소년이 최근 열린 뉴저지 어린이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버지니아 윌리엄스버그에서 개최되는 미 전국 어린이 골프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저지 포인트 플레잰트에 거주하고 있는 이원석(10·미국명 케빈)군으로 지난 3년간 뉴저지 어린이 골프계의 ‘챔피언’으로 군림해오고 있다. 마치 아기 곰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소년이지만 자그마한 체구에 20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 샷을 날린단다.
5세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이군은 "드라이브도 잘 치지만 본인의 장점은 무엇보다 안정된 퍼팅"이라며 "타이거 우즈를 능가하는 훌륭한 골프선수가 되는 것이 장차 꿈"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하교 후 매일 골프 연습장을 찾고 있는 이군은 9홀에 33타(3 언더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아들의 소질을 키워주기 위해 이군의 부모인 이일성·이선자씨는 올 가을 골프장 안에 있는 집으로 아예 이사할 예정이다.
모친 이선자씨는 "무엇보다 원석이가 골프를 너무 좋아해서 능력이 닫는데까지 뒷바라지를 할 생각"이라며 "좋아하는 만큼 실력도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어 부모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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