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시티 티켓’ 프로그램 내년초 시험운행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브루클린, 브롱스 및 퀸즈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메트로-노스 및 롱아일랜드 기차(LIRR)를 주말동안 2달러50센트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험프로그램을 계획중이라고 뉴욕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시티 티켓’이라 명명된 이 계획은 일반 시내 전철보다 속도가 빠른 LIRR을 싸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편도당 약 4달러에서 8달러씩 지불하고 있는 뉴욕시내 기차 이용 통근자들은, 내년 1월부터 철도역 구내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2달러50센트에 편도티켓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퀸즈 포레스트 힐에서 맨하탄까지 LIRR을 이용할 경우 소유시간은 15분으로 전철보다 빠르다. 그러나 편도 요금은 3달러75센트로 일반 전철 요금 2달러 보다 비싸다.
플러싱 메인스트릿에서 맨하탄까지는 19분 걸리며 LIRR 편도 탑승료는 4달러75센트, 퀸즈 베이사이드에서 맨하탄까지는 26분 소유되며 편도요금은 4달러75센트이다.
이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지지를 얻은 이 프로그램은 6개월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영구 시행되거나, 주중까지 확대 시행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MTA는 9억2,500만달러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및 버스요금을 2달러로 인상한 후, 지난 3월 ‘시티 티켓’의 시행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위원단을 설치했으며, 이들은 지난 3개월간 회동, 내년 1월 첫 주말을 목표일로 한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MTA의 한 관계자는 "LIRR역 인근에 거주자들이 맨하탄까지 빨리 갈 수 있는데도 비싼 요금 때문에 기차를 안타고 전철을 선호하고 있어 이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 내 서비스 계획에 대해 통근자 이익단체인 뉴욕시 교통이용자협회(NYCTRC)는 2년 전 처음으로 계획을 제시, 작년 봄 MTA의 피터 칼리코프 회장을 상대로 로비를 펼친 바 있다.
NYCTRC가 처음 제안한 내용은 주간 출퇴근 이외 시간동안 뉴욕시민을 위한 서비스제공도 포함하고 있었지만, 교통공사측이 러시아워 스케줄과의 충돌 가능성을 인식한 후, 이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MTA는 올 가을 새로운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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