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인으로서의 정신적 방황과 사색이 담긴 시집 ‘오베리언 트위스트(Ovarian Twists; Fly by Night Press)’를 출간한 한인 입양인 아니사 김(Anyssa Kim·30, 맨하탄 거주)씨가 15일 맨하탄 블루 스타킹스 서점(172 Allen St)에서 출판기념 시 낭송회를 가졌다.
김씨는 이날 행사에서 입양인, 여성, 낯선 땅의 타인으로서의 자아를 발견하기 위한 여정을 담은 50편의 시로 구성된 시집 ‘오베리안 트위스트’를 참가자들에게 소개했으며 ‘포토그래프 오브 미(Photograph of Me’), ‘모닝 브러쉬(MOrning Brush’) 등 수록된 시 5편을 직접 낭송해 주기도 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입양아뿐만 아니라 이민자나 모든 소외 계층이 자신이
혼자라고 느낄 때일수록 주변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집이 정체성 문제로 갈등하는 입양인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