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학년 확대. 3.4학년 축소 방안 논의
미국 대학생들의 중퇴율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연방무상학비보조프로그램인 `펠 그랜트(Pell Grant)’ 지급 방법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연방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연방하원 산하 고등교육 분과위원회는 15일 청문회를 개최하고 균등 지급되던 펠 그랜트를 대학 1, 2학년에게는 확대지급하고, 3, 4학년에게는 축소 지급하는 방안을 신중히 논의했다.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출신 하워드 맥키온 의원을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 중인 이 방안은 연방의회가 내년 회기 고등교육법령 갱신 승인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조만간 법 제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지지론자들은 1, 2학년에게 무상 보조금을 확대 지급하면 학비 융자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국 학비해결을 위해 학업과 일을 병행해야 하는 부담감과 이로 인한 성적부진 등으로 대학을 중퇴해야 하는 학생들이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
법 제정이 추진될 경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도 예견되고 있다. 지난 2000년 대통령 선거 당시, 대학 1학년생에게 펠 그랜트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선거 공략으로 내세운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같은 논의와 관련,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연합 기관인 `내셔널 칼리지 액세스 네트웍’을 비롯한 각 대학연합기관에서는 대학생 중퇴율 감소에 큰 도움을 기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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