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함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델리&식당이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처음 문을 연 ‘KR. Space Untitle(대표 김양수)’은 동·서양의 입맛을 동시에 담아낸 퓨전 메뉴와 유럽식 에스프레소·페스트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 외국인과 젊은 층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불고기 샌드위치, 잡곡김밥·스시, 불갈비 도시락 등 한국 입맛을 살린 메뉴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해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깻잎전, 떡볶이, 각종 튀김류를 즉석에서 요리해준다.

최고의 맛뿐만이 아니다. 7,000 스퀘어 피트 규모의 공간을 식당뿐만 아니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이층은 1,000여권의 서적을 구비, 차를 즐기며 독서를 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고 1층에는 예술가 백남준씨의 작품 ‘인디안 게이트(Indian Gate)’를 설치해 고객이 감상할 수 있게 했다.

KR. Space Untitle은 젊은 세대의 문화공간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앞으로 각종 공연, 영화상영, 이벤트를 위해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렌트, 구인·구직 등 각종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대형 보드를 설치해 놓기도 했다. ▲문의; 212-736-0099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