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단속 강화...네일. 델리 등 경험 기술인력 구하기 어려워
여름 성수기를 맞은 업계들이 경험 많은 기술 인력을 찾고 있다.
네일과 델리, 식당, 건설 등 주요 업종들은 최근 구인난을 겪고 있다. 그러나 경험 없는 초보 인력보다는 경험 있는 사람을 원하고 있어 ‘구인난 속 구직난’이 연출되고 있다.또 이민자에 대한 단속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강화되면서 한인사회 인력 부족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뉴욕한인네일협회 방주석 회장은 "대부분의 업소들이 필요한 인력을 이미 3-4월에 구해놓았지만 업소 수 증가로 인한 인력 부족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일업계는 올해 궂은 날씨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5% 가량 매출이 떨어진 편이지만 한인 기술자 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구인난이 여전하다는 것.
네일협회는 늘어나는 업소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기술 인력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협회 차원의 네일과 스킨케어 분야 기술 세미나를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인 건설업계는 그동안 여름철이면 한국인들이 단기 또는 장기 관광 비자로 들어와 활동해왔으나 이민 한파로 인력 현상을 빚고 있다.
뉴저지주의 한 건설업체의 관계자는 "여름철이면 임시로 한국인 기술자를 고용해 활용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점점 수가 줄어들어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인 기술 인력들은 히스패닉계 인력보다 숙달돼 있기 때문에 매니저급으로 활동해왔다.
뉴월드직업소개소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아 구인을 하는 업소들이 예년만큼 많은 편은 아니지만 네일과 델리, 음식점 등에서 꾸준히 인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불경기여서 그런지 초보자도 마다하지 않던 예전과 달리 유경험자를 찾는 것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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