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미 연방의회 상·하 양원에서 정부 메디케어 지원 법안이 통과되고 4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메디케어 개혁안을 발표함에 따라 메디케어를 가진 65세 이상 노인들의 처방약 할인 혜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학협회(AMA)에서 파산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메디케어를 개혁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4천억 달러를 지원하고 처방약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의 개혁안은 저 임금 노인들에게 처방약 값으로 매년 600달러의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특히 ▲약값 지원과 약값의 최소 10%를 깎아 주는 할인카드 제공 ▲HMO와 유사한 PPO 의료서비스 제공 ▲낮은 의료비를 부담하지만 지정된 병원만 이용할 수 있는 HMO 프로그램 제공 등을 개혁방안으로 담고 있다. 현재 구성중인 미 연방 상·하 양원 합동조정회의를 통해 메디케어 지원법안이 최종승인될 경우 65년에 제정
된 메디케어가 38년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맞게된다.
정부 메디케어를 갖고있는 노인들은 현재 뉴욕 주정부가 후원하고 있는 EPIC (Elder Pharmaceutical Insurance Coverage)을 통해 처방약을 구입하고 있다. EPIC은 65세 이상 뉴욕주 거주자로 년 소득이 3만5,000달러 이하(독신), 5만 달러 이하(부부)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자신의 소득에 따라 가입비에 차별(6,000달러 이하 년 8달러/ 1만9,000달러-2만 달러 230 달러)이 있다.
▲1회 처방 약값이 15달러 이하일 경우 본인부담 3달러 ▲15달러-35달러 7달러 부담 ▲35달러-55달러 15달러 부담 ▲55달러 초과 20달러를 부담하게 돼 약 50%의 혜택을 받게된다.
EPIC은 의사가 처방하는 거의 모든 약과 인슐린, 인슐린 주사 및 바늘도 적용되며 처방약은 100알까지 혹은 30일 분량을 한번에 구입할 수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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