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한국 과학자 교류 강조
김시중 전 과학 기술처 장관
“재미 과학기술자들은 지금까지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큰 축을 이뤄왔습니다. 앞으로는 해외 한인 2세들과 본국 젊은 세대 과학기술자들의 교류를 확대하는 게 중요합니다”
한미 과학기술자협회 학술대회 공동주최 기관인 한국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의 김시중(사진) 회장은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차세대 한미 과학자들간 교류의 필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의 차세대 한인 과학도들과 본국의 과학도들이 함께 모이는 젊은 세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3년 김영삼 정부 출범과 함께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했던 김 회장은 “재미 한인 과학기술자들이 모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할 것”이라며 “이같은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노력으로 꿈을 이루죠”
노벨 화학상 수상자 루돌프 마커스
8일 개막된 2003년 한미 과학기술자협회 학술대회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92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루돌프 마커스(80·사진) 칼텍 교수는 “이렇게 많은 한인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함께 모여 학문적 교류를 나누는 것을 보니 매우 인상깊다”고 말했다.
화학반응계의 전자전달 반응속도 이론을 정립, 생화학반응을 해석하는데 크게 기여한 업적으로 노벨상을 받은 마커스 교수는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를 거쳐 78년부터 칼텍 화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이 기간 한인 과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아시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함께 연구해 왔다는 마커스 박사는 한국화학학회 명예회원이기도 하며 한국 과학기술대(KAIST)도 방문하는 등 한국 과학계와도 교류가 깊다.
마커스 교수는 장래 노벨상을 꿈꾸는 젊은 과학도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꿈은 자연스레 이루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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