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촬영 앞두고 소속사가 유포…엄청난 정신적 충격
“성상납 요구는 사실무근이며 조작된 것이다.”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이정민이 자신을 둘러싼 ‘정치권 성상납 요구설’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정민은 26일 오후 6시15분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한 모델 에이전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정민은 지난 11월4일 S사와 3편의 영화출연,세미누드가 포함된 동영상 및 스틸 촬영을 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나,소속사가 누드 촬영을 앞두고 자신을 알리기 위해 허위 성상납 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정민은 이어 “정치권의 성상납 요구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이런 내용이 알려지는 것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소속사에서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2주가 흐른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도 없어 기자회견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이번 일로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연예인으로서 명예에 치명적인 훼손을 당했다. 29일 소속사인 S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그녀의 법적 대리인 전원책 변호사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보충 답변을 했다.
이정민은 일부에서 주장하는 누드 촬영에 대한 사실도 털어놨다. 이정민은 “16∼21일 필리핀에서 모 신인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어느 정도 노출이 있는 화보 촬영도 함께 했다”고 실토했다.
이어 이정민은 “그 영상을 소속사에서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함부로 공개하지 못하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이번 일이 마무리될 때까지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앞으로 누드 촬영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반면 이정민의 소속사인 S사는 “성상납 요구는 그녀가 먼저 꺼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S사는 이날 오후 8시께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8일께 언론에 이정민을 알리기 위한 홍보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그녀가 먼저 자신에 대한 ‘성상납 제의’에 대해 직원들에게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S사는 “이정민이야말로 계약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누드 촬영 등에 비협조로 일관했다”며 “이정민과 그녀와 함께 계약했던 매니저 신모씨에 대해 24일자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앞으로 누드 재촬영을 진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