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또다시 한국을 찾는다.
머라이어 캐리는 2004년 2월13일 부산 벡스코센터에서 열창의 무대를 갖는다. 공연기획사 SJ측은 최근 머라이어 캐리측과 이에 대해 합의했으며 공연개런티는 25만달러(약 3억원) 전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의 이번 무대는 지난 5월 예정됐다. ‘사스’로 인해 연기된 아시아 투어를 재개하는 것으로 한국은 두바이에 이어 3번째 공연지다.
머라이어 캐리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다. 그녀는 99년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내한공연과 지난해 앨범 프로모션,그리고 올 6월 서울 올림픽공원 공연 등 모두 3번 한국을 찾았다. 하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머라이어 캐리의 이번 공연은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국내 연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틀스 마돈나 아바 등과 함께 국내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많이 가지고 있는 머라이어 캐리는 이날 무대에서 불멸의 히트곡 ‘ Sweetheart’,‘ My All’,‘Emotions’,‘Vision Of Love’,‘Without You’ 등을 들려준다. 제작진은 “이번 무대는 지난 6월 짧은 공연시간,립싱크 논란 등 갖가지 구설수에 휘말렸던 머라이어 캐리가 명예를 회복하는 자리”라면서 “월드투어의 엔딩 성격이 강했던 지난번과 달리 라이브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81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베스트 팝 보컬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머라이어 캐리는 92년 ‘아메리칸 음악상’ ‘최고의 R&B 여가수’상을 받았으며,94년을 제외하고는 96년까지 매년 ‘아메리칸 음악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낳았다. 빌보드 시상식에서도 이미 지난 91년부터 상복이 터졌고,98년의 ‘월드 뮤직(World Music) 시상식’에서는 90년대 가장 많은 앨범을 판 전설적인 아티스트라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지난해 버진레코드사에서 유니버셜로 소속사를 옮긴 그녀는 최근 데뷔 초기의 리듬과 비슷한 12번째 앨범 ‘Charm bracelet’을 발표해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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