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미 종교단체 관계자 40여명은 6일 오전 워싱턴DC 허드슨 연구소에서 회의를 갖고 북한의 종교탄압 중지와 인권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종교연합’(Joint Religious Coaliton for Human Right)을 결성했다.
이 단체는 텍사스주에서 활동하며 부시 대통령과 연관을 맺고 있는 목사들의 연합체 ‘미드랜드 미니스트리얼 얼라이언스’가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 미 정부의 대북정책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미 종교계가 북한의 종교 및 인권문제를 본격적으로 이슈화할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매주 화요일 정례모임을 갖기로 했으며 계획과 실천방안 마련 등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한국 종교계 및 미주 한인교계의 참여방안도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남침례교단 바렛 듀크 목사를 임시의장으로 선출했으며 탈북자 이순옥씨가 나와 북한내 정치범 수용소 실상에 관해 증언했다.
한편 ‘미드랜드 미니스터리 얼라이언스’ 소속 목사 20명은 이날 오후 한국대사관을 방문, 윤병세 정무공사를 만나 한국정부가 탈북자 문제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오는 4월로 예정된 방한일정중 탈북자 교육시설인 ‘하나원’ 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