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경찰위, 셰리프국에 유려 전달
총여사관도 ‘한인 보호에 만전’ 요청
LA 다운타운 남자구치소(Men’s Central Jail) 수감자 인종별 분리를 요구하는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미경찰위원회(회장 홍덕창)는 이 구치소를 관리하는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지난달부터 인종구분없이 같은 공간에 수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수 차례에 걸쳐 셰리프국 고위인사들과 접촉하며 원상회복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홍덕창 회장은 지금은 감시가 철저해 인종을 뒤섞어 수감해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언젠가 느슨해지면 아시안 수감자들이 곤욕을 치를 수 있다며 많은 아시안 재소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이같은 정책이 범죄예방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예산문제에서 비롯된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결국 분리수감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LA총영사관 이정관 부총영사와 강성공 경찰담당 영사도 12일 셰리프국 본부를 방문, 한인재소자 보호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강 영사는 셰리프국 정책에 관해 외국 공관인 우리가 언급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돼 있다면서 자국민 보호라는 영사관 입장과 우려를 전달하고 셰리프국측의 설명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구치소에는 7,000여명의 미결수가 수감중이며 이중 아시안은 3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