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시의원 선거
강석희·최석호씨
처음 만나 타협모색
11월 실시되는 어바인 시의원 선거의 한인후보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시의원 출마의사를 밝힌 최석호(현 어바인 교육위원)씨와 강석희(전 한미민주당협회 회장)씨는 13일 오전 어바인 한 식당에서 처음 만나 2시간 넘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의견조율을 시도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최씨는 현 교육위원인 자신이 지역사회 인지도에서 크게 앞서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높다며 강씨의 양보를 요구했다. 그러나 강씨는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고 최씨의 교육위원 임기가 아직 3년이나 남은 점을 지적하면서 자신이 시의원으로, 최씨가 교육위원으로 함께 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지원을 요청,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최씨는 강씨의 어바인 거주기간등 연고를 문제삼은 반면 강씨는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일을 하느냐는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도 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 모두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강씨와 최씨는 3월께 다시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최씨는 강씨가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모금활동을 펼치는 등 본격 선거 캠페인에 돌입함에 따라 늦어도 4월 이전에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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