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턴 인근서 차량 충돌 최동호씨 숨져
스탁턴 인근 하이웨이 99번상에서 19일 일어난 교통사고로 한인 1명이 숨지고 한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오후 3시 20분경 하이웨이 99번 스탁턴 북쪽 에잇마일 로드 인근에서 북쪽 방향으로 달리던 유홀트럭이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은색 포드 윈드스타 미니밴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이사고로 미니밴을 운전하던 최동호씨(42, 스탁턴 거주)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옆자리에 타고 있던 김은중씨(39, 스탁턴 거주)가 이마에 큰 상처를 입고 헬리콥터로 샌 호아킨 제네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김씨는 이날 밤 현재 양호한 상태다.
또 유홀트럭을 운전하던 칼 펠튼(40, 엘크 그로브), 승객 셰미아 호킨스(18, 엘크 그로브), 제임스 넬슨(47, 랜초 골도바)씨등 3명도 경상을 입고 앰뷸런스로 로다이 메모리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펠튼씨와 호킨스양은 치료후 퇴원을 했으며 넬슨씨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자동차 부품을 가득 실은 유홀 트럭이 중심을 잃고 고속도로 가운데 심겨진 잡목을 뚫고 반대편으로 넘어와 미니밴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발생했다. 유홀트럭은 충돌후 뒤집히면서 실었던 자동차 부품들은 남행선 전 레인에 걸쳐 흩뿌려졌다. 미니밴은 충돌후 500피트 정도를 끌려가다 중앙선 부근에서 멈춰섰다.
이날 사고로 앰뷸런스 수대와 헬리콥터가 동원됐으며 남행선 구간은 한때 헬리콥터 착륙을 위해 통행이 금지됐었다.
가주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날 사고를 당한 2개의 차량 승객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약물이나 알콜등의 영향은 없는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숨진 최씨는 15년여전 하와이로 이민을 와 하와이 소재 한인 여행사에서 10여년간 근무를 했으며 그후 한국지사로 발령이 났다 1년여전 살리나스 지역으로 이주해 왔었다. 최씨는 살리나스 지역의 한인운영 인도어 스왑밋 업체가 최근 스탁턴 지역에 개장한 인도어 스왑밋인 D-마트 매니저로 고용돼 지난해 11월부터 스탁턴에 거주해 왔다.
최씨의 유가족으로는 딸 제니퍼양(9세)이 있다.
이날 사고직후 살리나스와 스탁턴에 사는 최씨의 지인들이 연락을 받고 몰려왔으며 최씨의 시신은 현재 부검중이다. 최씨에 대한 장례절차는 부검이 끝나면 결정될 예정이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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