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동포 4세 학자가 십여년간의 연구 끝에 19세기부터 200년간에 걸친 한국인의 해외이민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화제다.
주인공은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한국학과 학과장 김 게르만(German Kim.50) 교수.
김 교수는 1991년부터 한국인의 해외이민사에 대한 연구를 시작, 이미 5년전 19세기부터 1945년까지 `이민 1세대’의 역사를 간추린 책자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출간한 데 이어 연말까지 1945년 이후 `2세대’의 해외 진출사를 다룬 책을 출간한다. 지금까지 북미나 남미 등 지역별 이민사를 연구한 사례는 있었지만 전 세계에 흩어진 한국 동포의 이민사를 집대성한 것은 처음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가장 많은 동포가 사는 지역은 미국으로 22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어 중국(200만명), 일본(64만명), 러시아.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옛소련(52만명) 등 150여개국에 600여만명의 동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일제시대에는 일본과 동남아로의 강제이주가 많았고, 미국이 아시아계 이민을 적극 받아들인 1965년 이후에는 미국 이민이 급증했다”며 “또 1970년대 말부터 이민지가 중남미.독일 등으로 다양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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