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효국민운동본부, 13일 효부.효행.공로상도 시상
대한민국 충효국민운동본부 뉴욕지부(지부장 임형빈)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제4회 효자효녀상 수상자로 김명수, 박진이씨를 각각 선정했다.
충효국민운동본부 임형빈 지부장은 4일 플러싱 경로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한국에서부터 지금까지 홀어머니를 정성껏 모셔온 김명수씨와 호흡장애를 겪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결혼조차 미룬 박진이씨가 각각 효자, 효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오는 13일 오전 11시 경로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들의 선행을 기릴 예정이
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효부상은 이정미, 효행상은 이정숙, 공로상은 김순애씨 등이 수상자로 뽑혔다.
충효국민운동본부 뉴욕지부는 매년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한국의 전통 미덕인 효를 실천하는 한인들을 발굴해 이들의 효행을 기리고 표창을 수여해 왔다. 수상자들에게는 한국에서 옥으로 제작한 상패와 부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충효국민운동본부 이정재 회장이 직접 뉴욕에 와서 시상을 맡을 계획이다.
▲효자상=김명수(남·39·칼리지포인트 거주)
고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방과후면 어머니 홀로 운영하는 식품점 일을 도왔다. 92년 미국 이민 후 어머니를 정성껏 모셨으며 결혼과 함께 분가한 뒤에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안부 전화를 하는 등 주위로부터 많은 칭찬을 듣고 있다.
▲효녀상=박진이(여·35·프레시메도우 거주)
호흡장애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결혼까지 포기한 채 9년 동안 병간호를 정성껏 해왔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업고 병원, 교회를 다니고 있으며 화장실 출입 등 어머니의 손발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효부상=이정미(여·40·플레인뷰 거주)
2년 전 시어머니가 새벽 기도를 가다가 뜻밖의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 80세 고령인 시아버지를 모시고 있다. 특히 시아버지가 우울증이 심해지자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마련하는 등 정성을 쏟고 있다.
▲효행상=이정숙(여·52·비치허스트 거주)
홀어머니를 정성껏 모시고 있을 뿐 아니라 10명의 한인 여성들로 구성된 작은돌 봉사회를 조직해 경로센터 무료 점심 프로그램을 돕고 있다.
▲공로상=김순애(여·66·플러싱 거주)
플러싱 경로센터가 설립된 후 2년6개월이 넘도록 쌀과 과일 등 점심 프로그램을 적극 후원해 왔을 뿐 아니라 자원 봉사까지 참여해 왔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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