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역 한인 노인들의 최대 잔치인 ‘제15회 경로의 날’ 행사가 뉴욕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진소), 뉴욕한인회(회장 김기철),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회장 허걸) 주최로 오는 7일 코로나 경로회관 및 주차장과 인근 도로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5일 코로나 경로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소강석 관장은 경로의 날 축제를 통해 이민 사회에서 소홀하기 쉬운 부모와 연장자에 대한 효와 공경의 정신을 되살리고 가족들이 한데 어울려 화목한 이민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또한 노인들 자신도 자손들에게 무조건 의존하는 자세에서 탈피해 행복한 노후를 스스로 개척하는 기회의 장이 되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경로의 날 행사는 모두 4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 식전 공연(오전10~11시)에서는 평화통일농악단의 풍물패가 행사 장소를 돌면서 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제2부 공식행사에서는 30명으로 구성된 중국계 합창단의 노래에 이어 헬렌 마샬 퀸즈보로장과 존 리우 시의원 등의 축사, 배재순씨가 이끄는 KCS 무용단의 장고춤이 이어지고 존 피카롤라 뉴타운고교장, 한택선 한양마트 회장, 백연욱 YIK사장 등에게 감사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무료 점심 식사와 함께 이어지는 제3부에서는 곽광옥씨가 이끄는 건강체조팀, 선진유씨의 중국인 합창단, 문옥주씨의 판소리 등의 공연이 계속되며 제4부 축하공연은 박진현씨 사회, 조규성 악단 반주로 다양한 버라이어티쇼가 펼쳐진다.
아름유치원생 15명의 어린이 합창을 시작으로 초청가수와 노인가수들의 공연이 열리며 방두오씨의 색소폰 연주, 코미디 개그쇼가 펼쳐지고 김광석 KCS회장의 노인복지관 건립계획 소개 순서도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오전10시부터 4시까지 행사장에는 내과, 안과, 한방과, 통증과 등 노인들을 무료건강검진 행사가 계속되고 코로나와 플러싱 경로회관 노인들이 직접 제작한 공예품과 서예 등의 전시 행사도 함께 열린다.
손 신 KCS사무총장은 이번 경로의 날 행사는 야외 이벤트를 크게 늘려 지역 노인과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한인 노인들의 최대 잔치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즐거운 이민 생활을 계속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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