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비 20% 늘어...사복경찰 단속 케이스 더 많아
사복 경찰관들이 뉴욕시 전철역에서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경(NYPD)은 시경 소속 경찰과 뉴욕시 교통공사 경찰이 올 1월부터 5월23일까지 전철역에서 발부한 티켓은 7만866장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20%나 늘어났다고 24일 발표했다.
시경에 따르면 이 단속은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정화작전(Operation Cleansweep)’과 ‘격돌작전(Operation Impact)’을 병행, 거리 질서 및 공중 도덕심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정화작전은 거리에서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격돌작전은 신참 경찰들을 치안 취약 지역에 투입, 범죄를 사전에 예방토록 하는 활동을 벌이는 것이다.
뉴욕시경 폴 브라운 부국장은 이 작전을 위해 사복경찰이 전철역에 많이 투입됐다며 사복경찰들이 티켓을 발부한 케이스가 더 많다고 밝혔다.
뉴욕시경이 발부한 티켓중 4만6,000개 가량의 케이스는 탑승료를 내지 않거나 불법 거래, 불법 사용한 것으로 가장 많으면 2만5,000개 가량의 케이스는 노상방뇨, 흡연 등 공중 도덕과 관련됐다.
브롱스에 거주하는 마이클 레이스(20)와 오베드 팔코니(26)는 각각 거리에 침을 뱉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는 이유로 티켓을 받았다.
브루클린 고교생인 캐린 윌리엄스(18)는 거리에 메트로카드를 버렸다는 이유로 티켓을 받았다. 발부된 티켓의 벌금은 종류에 따라 25~100달러이다.
한편 뉴욕시의 티켓 발부는 1월부터 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2%나 늘어났으며 거둬들인 벌금은 22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0만달러보다 무려 42.7%가 증가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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