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1차례 대타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8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8회초 대타로 한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2경기에서 2안타씩을 뽑아내며 타격감이 살아나는 듯 했던 최희섭은 이날 인디언스의 선발로 좌완 클리프 리가 등판하는 바람에 벤치를 지켰고 4-4 동점이던 8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3번째 투수 라파엘 비탄코트를 상대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인디언스가 곧바로 투수를 좌완 클리프 바토시로 교체했고 왼손투수를 상대로 삼진을 피하지 못해 최희섭의 타율은 0.261로 내려갔다. 말린스는 9회초 미겔 카브레라의 동점 솔로홈런과 데이미언 이질리의 역전투런홈런으로 3점을 뽑아 7-5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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