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에 따라 기업들이 광고 지출을 의욕적으로 늘리고 있다.
경기 회복 따라 광고 의욕적 확대
제품판촉전·선거 등으로 광고수주 급증
경기가 좋아짐에 따라 광고 시장이 2-3년전의 슬럼프때와는 전혀 다른 기세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광고시장 조사회사인 ‘TNS 미디어 인텔리전스/CMR’사가 집계한 올해 1분기 광고 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9.6%나 급증, 1,300억달러의 미국 광고 시장이 경기회복에 따라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광고 매체중 인터넷 광고는 규모는 작지만 가장 빠른 속도로 급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나 증가했고, 케이블 TV가 뒤를 이어 16%증가했다. 신문이 14.6%증가했고 전국 TV네트웍은 11.5% 늘어났다.
특히 광고비가 매우 비싼 네트웍 TV 광고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은 기업들이 광고비지출을 의욕적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네트웍 TV의 광고는 연간 56억달러 규모로 지난해에는 1.8% 성장하는데 그쳤었다.
1분기의 이처럼 괄목할만한 성장은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났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광고업계는 기뻐했다.
기대이상의 1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올 한해 광고 시장은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TNS는 1분기 성장률을 6.5%, 연중 성장률을 7.8%로 전망했으나 이를 상향 조정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광고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는 데에는 몇가지 호재가 있기 때문이다.
◆제품 전쟁-영원한 라이벌 펩시사와 코카콜라사가 이미 광고전에 돌입했고, 안호이저 부시와 밀러 라이트가 저 탄수화물 맥주를 놓고 광고전쟁이 붙었다.
굳이 제품 전쟁이 아니라도 다수의 기업들이 광고를 위해 주머니를 풀기 시작했다. 프록터 갬블은 미용 및 건강관련 제품 광고를 16% 증액했고, 니산도 타이탄과 아마다 트럭을 시판하면서 광고비지출을 30%나 늘렸다. GM도 쉐볼레 뉴 어메리칸 레볼루션 광고를 하는 등 20%나 늘렸다.
◆선거의 해-3월 이후 부시 대통령은 선거 캠페인 광고로 7,500만 달러를 지출했고 잔 케리 상원의원이 6,300만 달러를 썼다. 양당외에 독립적인 그룹에서도 3,000만 달러의 선거 광고가 이뤄졌다. 주나 로컬에서는 아직 캠페인이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로 선거철을 맞아 광고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올림픽 게임-NBC는 올림픽 기간중 역대 최고액인 10억달러의 광고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85%는 판매가 끝난 상태다.
◆소매 판매증가-소매판매고가 1분기중 전국적으로 9%나 늘어나 기업들의 광고도 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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