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니어 미스 출신의 한인 2세 리사 이(18·한글명 명희·사진)양이 26일 열린 ‘제47회 아메리카 주니어 미스 2004’에서 상위권에 입상했다.
27일 이양의 지인들은 앨 라바마 모빌시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이양이 상위 5위에 드는 성적을 거뒀다고 알려 왔다.
이번 대회에서 미모와 재능을 겨룬 후보들은 치열한 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예비숙녀들. 각각 출신 주의 대표해 본선에 진출한 후보 50명은 건강, 학업성적, 발표력, 재능 등 5개 분야에서 불꽃튀는 경쟁을 겨뤘다. 후보들 중 아시아계는 캘리포니아를 대표한 이양과 하와이의 에미 마누이아 양 등 2명에 불과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재능 자랑 순서에 한국 고전 북춤을 선보인 이양은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는 등 호응을 얻었다. 모빌시 컨벤션센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대회에서 영예의 1등은 텍사스 주 대표에게 돌아갔다. 한국식 미인대회와는 달리 대부분의 미국 미인대회에서는 최종 후보자 중 1명에게만 상이 주어진다.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이정섭, 애란씨 부부의 2녀중 막내인 이양은 올해 1월1일 열린 패사데나 로즈퍼레이드에서 세리토스시가 출품한 꽃차에 탑승하기도 했었다.
위트니 고교를 내리 올 A만 받고 다닌 이양은 서부 명문 사립인 USC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진학할 예정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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