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가린 승부“이번엔 낸다”
‘창과 방패’오늘 시즌 3번째 맞대결
광주일고 선후배 사이인 서재응(27·뉴욕 메츠)과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올 시즌 3번째로 맞붙는다.
서재응은 9일 LA시간으로 오후 4시35분 ‘빅초이’ 최희섭의 안방인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 스테디엄에서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9승12패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4승5패로 승률이 5할에 못 미치는 서재응(방어율 4.79)은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잘 먹혀 들어가는 날이면 후배 최희섭(타율 .271·13홈런)과 같은 파워히터에게 매우 까다로운 투수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합쳐 47경기에서 홈런을 무려 29개나 허용한 것을 보면 후배가 두려울 수도 있다.
첫 2차례 대결에서는 5타수 2안타. 4할 타율이면 최희섭이 약간 우세하다고 말할 수 있다. 2루타도 하나 때렸다. 그러나 서재응도 스리아웃 중 한번은 최희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따라서 이번 3번째 ‘창과 방패의 대결’이 진정한 승부인 셈.
서재응은 지난 4일 동향의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5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2점차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구원투수 난조로 다 잡은 승리를 날려 5할 승률에 재도전하게 됐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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