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 선후배간의 메이저리그 투타대결에서 ‘빅초이’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2년 선배 서재응(뉴욕 메츠)의 투구를 통타, 시즌 14호 투런 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타자가 한국인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날린 것. 그러나 승리는 서재응이 ‘퀄리티 스타트’로 패전을 모면한 메츠에게 돌아갔다. 서재응은 이날 주자로써 생애 첫 스틸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희섭은 9일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 스테디엄에서 열린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1-2로 뒤진 6회 3번째 타석에서 서재응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역전포를 날렸다. 지난 달 2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16일만에 홈런. 최희섭은 이날 4타수 2안타에 2타점을 기록, 시즌 35타점에 타율을 0.275(종전0.271)로 끌어올렸다. 첫 2차례 맞대결에서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이날 1회 1사후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쳤다. 서재응의 2구째 직구를 가볍게 받아쳐 선배 상대 타율을 5할로 끌어올렸다. 4회 2번째 타석에서 초구에 손을 댔다가 2루수 땅볼에 그쳐 2루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한 최희섭은 6회 2사 1루에서도 초구를 노렸는데 이번에는 센터필드 담장을 넘겼다. 이날 수비로도 박수갈채를 받은 최희섭은 8회 2사 1루에서 구원투수 잔 프랑코를 상대로 다시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2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서재응은 비록 후배 때문에 시즌 5승을 날렸지만 바깥쪽 외곽으로 꽉차는 변화구로 고비마다 병살로 처리했고 타석에서도 1볼넷 1도루로 선전했다. 6이닝 동안 2홈런을 포함해 7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3실점한 서재응의 전적은 여전히 4승5패지만 방어율은 4.76으로 약간 내려갔다. 6회 최희섭에게 홈런을 맞으며 승리 투수의 꿈을 접은 서재응은 7회초 타석 때 대타 카림 가르시아와 바뀌었는데 그전 2차례 타석에서 볼넷과 야수 선택으로 출루해 최희섭과 나란히 1루에 서있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5회초에는 1사후 호세 레이스가 삼진 당하는 틈을 타 2루를 훔쳐 생애 첫 도루를 기록하는 깜짝쇼도 선보였다. 한편 메츠는 8회에 4점을 뽑아 말린스를 6-3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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