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더비 참가 금품수수 의혹 전면 부인
‘홈런왕’ 배리 본즈(3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가 자신을 둘러싼 홈런더비 뒷돈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본즈는 리그로부터 금품을 받고 뒤늦게 올스타게임 홈런더비에 참가하기로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역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보도에 대해 9일 “사실과 완전히 다른 새빨간 거짓말이다.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본즈는 당초 오는 12일 올스타전의 특별 이벤트로 벌어지는 홈런더비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8일 갑자기 마음을 바꿨다. 본즈는 이에 대해 “500홈런 고지를 밟은 현역 선수 3명의 출전이 확정되기만 기다렸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이번 올스타 홈런더비는 개인통산 500홈런 고지를 돌파한 본즈(681)와 새미 소사(553·시카고 컵스), 라파엘 팔메이로(540·볼티모어 오리올스), 켄 그리피 주니어(501·신시내티 레즈)가 파워대결을 펼치는 역사적인 이벤트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 선발투수 커트 쉴링은 이날 발목통증을 이유로 올스타게임 불참을 결정했다. 쉴링은 이에 대해 “개인적인 영예보다 팀이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레이스를 위해 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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