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선 방망이 침묵
뉴욕 메츠와의 주말 3연전 시리즈 1차전에서 고교선배 서재응을 역전 투런홈런으로 두들긴 데 이어 2차전에서는 메츠 에이스인 특급 좌완투수 탐 글래빈으로부터 2안타를 뽑아내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던 ‘빅초이’ 최희섭(25)의 방망이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다.
11일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메츠와의 홈 3연전 최종전에서 최희섭은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석에서 포볼 1개를 골랐을 뿐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이로써 최희섭은 81경기에 나서 홈런 14개와 타율 0.275(240타수 66안타), 42득점, 35타점의 성적으로 시즌 전반기를 마감했다.
전날 메츠의 좌완 에이스 글래빈을 상대로 선발 출장, 2안타를 뽑아냈던 최희섭은 이날도 메츠선발이 베테랑 좌완투수 알 라이터였음에도 다시 선발 출장, 사실상 팀의 풀타임 1루수로 자리를 굳히는 인상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날 최희섭은 2회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에는 라이트 플라이로 물러나는 등 첫 3타석에서 삼진만 2번을 당했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 포볼을 하나 골라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말린스는 이날 메츠를 5-2로 꺾어 시즌 45승43패로 동부조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46승41패)에 1게임반차,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45승42패)에 반게임차로 육박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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