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업클러스터 정책 연구차 방미
“한국도 지역 클러스터가 깨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 등 값싼 노동력이 있는 곳으로 공장들이 이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9일(월) 본국 산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 소속 일명 ‘클러스터 시찰단’이 실리콘 밸리를 찾았다.
이들 시찰단(단장 강남훈)은 본국의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미국의 선진 클러스터를 시찰하기 위해 실리콘 밸리를 비롯하여 샌디애고, 아리조나의 투싼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찰단의 일원인 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한국의 산업 클러스터가 아웃소싱 문제로 힘든 상황이며 이를 극복하고 신생 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시찰단의 단장격인 강남훈 산업자원부 지역산업진흥과 과장은 시찰에 앞서 “전 세계 IT 산업의 모델이 되고 있는 실리콘 밸리를 우선 방문하여 지역 정부의 정책과 역할에 대해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시찰단은 iPark를 방문한 후 산호세 다운타운의 국제무역발전국의 사라 메디콧씨를 예방했다. 메디콧씨는 시찰단에게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예산삭감으로 해외의 무역관을 폐쇄하기에 이르러 좀 더 비용대비 효과적인 방법을 찾게 됐다”며 “환경, 건강, 국제무역, 중소기업 등 10개 특색 산업을 선정해 연방 상무부, 주 상무부 그리고 지역 단체들과 공동으로 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피트 맥휴 카운티 수퍼바이저를 비롯하여 산호세 시와 산호세 주립대학의 인사들을 예방하고 산타클라라 카운티와 각 시정부 그리고 대학, 커뮤니티가 산업을 위한 공동 업무내용을 경청했다.
피트 맥휴 수퍼바이저는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스탠포드 대학, UC 버클리, 산타클라라 대학, 산호세 주립대학 등 유명대학에서 나오는 수많은 인재들로 운영되고 있다”며 “효과적인 정부-대학-커뮤니티의 공동 노력으로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조 헷지 산호세 경제개발국 국제무역 프로그램 국장, 팀 초우 카운티 환경자원국장, 자넷 레딩 산호세 주립대학 정부 및 대외관계 국장, 스탠 켓첨 산호세 도시계획국장, 택 장 실리콘 밸리 한미상공회의소 회장, 최재동 산타클라라 카운티 커미셔너 등이 참여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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