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자사주매입, 특별배당금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는 564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보유현금을 배당금을 늘리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식을 섞어 주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형태로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MS는 이날 발표에서 향후 4년 동안 300억달러를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한편주당 3달러의 특별배당금을 한차례 지급하고 연간 배당금도 1주에 32센트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는 자사주매입이나 배당금 증액 등의 조치로 회사의 연구개발 지출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업계 혁신의 선도자라는 위치를 지키는 데 필요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향후 4년 동안 총 750억달러를 주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MS의 보유현금 처리 방침은 주식시장 폐장 후에 발표됐다. MS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무려 6% 급상승한 주당 29.91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커트 앤더슨 MS 수석투자임원은 이번 계획은 스톡옵션을 갖고 있는 직원이 특별배당금 지급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의 수정안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야 시행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배당금은 오는 11월 17일 현재 주식보유기록을 근거로 12월 2일 지급된다. 앤드슨은 자사주 매입의 구체적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치로 30억 달러의 특별배당금을 수령하게 될 빌 게이츠 회장은 수익금 전액을 빌 멜린다 자선기금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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