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빌거주 이경훈 ·경민 형제
각종 대회서 금메달 휩쓸어
굵직한 태권도 대회마다 참가, 메달을 휩쓸고 있는 한인 형제가 있다.
메릴랜드 락빌에 거주하는 이경훈 (토마스, 13세, 3단)·경민(로버트, 9세, 2단) 형제가 바로 그 주인공.
이달 초 애틀란타에서 올린 제24회 ‘US 주니어 올림픽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에서 형 경훈(사진 왼쪽)은 12-13세 그룹에서 품세와 겨루기 양 부문에서 금메달, 동생 경민은 8-9세 품세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 16-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캐나다 오픈 태권도 대회’에서는 형제 둘 다 품세와 겨루기 양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US 주니어 올릭픽 대회는 태권도 대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대회이며 캐나다 오픈 대회는 검은 벨트 소유자만 출전할 수 있는, 권위 있는 국제적 대회다.
연중 미주 전지역에서 열리는 주요 태권도 대회에 대부분 출전하는 이들 형제에게는 금메달 하나 정도 따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됐다.
그동안 이들 형제가 획득한 메달은 200여개나 되고 사람 키 만한 트로피들이 집 안에 가득히 전시돼있다.
장차 올릭픽 금메달을 목표하고 있는 이들 형제에겐 열성적인 부모가 든든히 버티고 있다.
이종환·이미경 부부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리마크(Rem arck) 스포츠 태권도’ 도장까지 자식들을 주 4-5회 데려다 주고 트레이닝 동안에 자리를 뜨는 법이 없다.
이 도장은 태권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곳.
형 경훈은 공부도 잘해 1년 월반해서 올 9월에 9학년이 된다. 작년 12살 때 SAT 시험을 봤는데 수학부분에서 650점이나 받았고 존스 합킨스대학 서머스쿨 영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버지 이씨는 동양식 조경사로 메릴랜드한인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어머니 미경씨는 패니 메이(Fannie Mae)에서 융자전문가로 근무하고 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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