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매스터부 우승을 차지한 상항연합장로교회 선수단이 우승트로피와 종합우승기를 앞세우고 응원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스터부 트라이밸리장로교회 우승
제31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상항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김영일)가 대한야구협회 회장기 쟁탈 및 8.15 광복절 기념 제31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메이저부 챔피언에 등극했다. 매스터부 우승트로피는 플레젠튼의 트라이밸리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이명섭) 품에 안겼다.
메이저부 16개팀과 매스터부 11개팀을 합쳐 역대최다인 27개팀 450여 선수들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7일 이틀동안 샌프란시스코의 크로커 아마존 구장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우정과 화합을 다진 ‘백구의 대제전’은 상항연합장로교회와 트라이밸리장로교회를 양대 챔피언으로 올려놓고 막을 내렸다.
지난 30년동안 그랬듯이 올해도 변함없이 본보와 북가주한인야구협회(회장 정영주)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상항연합장로교회는 탄탄한 공격력과 수비력은 물론 선수전원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과 팀웍을 과시하며 대망의 챔피언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달 31일 예선라운드를 3연승으로 통과한 상항연합장로교회는 7일 벌어진 결선라운드에서 A조2위(2승1패)로 4강에 합류, 언더독스를 20대1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뒤 이번대회 유일한 1패를 안겨준 막강군단 웰스프링교회(담임목사 샘 신)에 14대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우승팀 상항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이현달)A팀과 언더독스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상항연합장로교회의 마운드지킴이 데이빗 리 선수(투수)는 웰스프링교회 선더스틱스 등 우승후보 0순위팀들의 화력을 잠재우며 우승행진을 주도, 메이저부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차지했다.
35세 이상 고참들이 주축을 이룬 매스터부 경기에서 트라이밸리장로교회는 투수 한수철 선수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매스터부 MVP 이성윤, 최우수수비수(미기상) 웨슬리 웡, 이원화 선수 등 라인업 전원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정상정복에 성공했다.
준우승은 결승전에서 트라이밸리장로교회의 중반이후 대반격에 휘말려 22대28 역전패를 당한 리치몬드침례교회(담임목사 배훈)가 차지했고, 헤이워드 주찬양교회(담임목사 천우석)와 R.B테크가 공동3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순복음상항교회(담임목사 오관진)는 8강전에서 R.B테크에 지는 바람에 수성에 실패했고 지난해 준우승팀 콩코드침례교회(담임목사 길영환)는 역시 8강전에서 복병 주찬양교회에 덜미가 잡혔다.
정영주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과 가족들, 응원단의 협조로 무사히 대회를 마치게 됐다고 감사를 표한 뒤 내년에도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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