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각종 대회 11번째 챔피언
▶ 랍스터 38마리 12분만에 꿀꺽
버지니아의 한인 여성 이선경씨(38, 미국명 소냐 토마스)가 `세계 랍스터 먹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씨는 메인주의 케네벙크(K ennebunk)에서 21일 개최된 랍스터 먹기대회에 출전, 12분만에 38마리를 먹어치워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이씨의 이번 우승은 1월말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바비큐 치킨윙 먹기대회등 올들어 11번째의 위업이다.
몸무게가 105파운드(47.25㎏)밖에 나가지 않는 이씨는 이날 가잿살 9.76파운드(4.39㎏)을 먹어 미국내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500달러의 상금과 우승 기념 벨트를 받았다. 경쟁자인 크레이지 레그스는 7.65파운드를 먹어 2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모두 11명이 출전했으나 여성은 첫 도전장을 내민 이씨가 유일하다.
`국제 먹기대회 연맹’의 인가로 이뤄진 이번 대회에는 선수당 1인씩 파트너들이 배치돼 가재 껍데기를 벗겨주었다.
이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파트너가 랍스터 껍질을 빨리 벗겨주지 못해 내가 그냥 뺐어 먹었다”며 “처음 나간 대회에서 1등을 해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7일 인디애나주 센터빌에서 열린 캔에 든 콩 빨리먹기 대회에서도 2분47초만에 스푼으로 8.4파운드(3.8㎏)을 먹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씨는 다음달 초 노동절 기간중 뉴욕주 버팔로에서 개최되는 버팔로 윙 먹기대회에 도전한다. 지난해 3위에 그친 이씨는 “이번에는 꼭 1위를 해 지난 대회의 창피함을 설욕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현재 국제먹기대회 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Competitive Eating) 미국 랭킹 1위인 이선경씨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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