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클슨, 타이틀리스트 골프채와 계약 끝내
드라이버샷 향상위해…최고 1,000만달러 받아
13년 PGA 투어 생활을 통해 금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왼손잡이 골퍼 필 미클슨이 최근 또 하나의 극적인 변화를 택했다. 캘러웨이 골프 장비를 사용하기로 장기 계약을 맺은 것이다.
타이틀리스트 골프채로 지난 4월 대망의 매스터스 대회를 평정했던 미클슨은 2주 전 벨캐나디언 오픈부터 캘러웨이에서 제공한 퓨전 드라이버, 빅버사 3번 우드와 4번 우드 그리고 HX 투어 볼을 사용하고 있다. 드라이버와 골프공은 캘러웨이가 제작한 원형으로 금년 말이나 내년 초 시판될 예정이다. 미클슨은 자신에 맞게 주문 제작한 캘러웨이 아이언을 사용하게 된다.
미클슨은 지난 주 열렸던 유럽팀과의 라이더컵 대회에서도 새 골프채를 사용했다.
현재 세계 랭킹 4위인 미클슨은 지난 2001년부터 타이틀리스트와 계약을 맺고 그 동안 골프채를 사용했었다. 이것은 원래 5년 계약이었지만 양측이 재계약에 합의하는 데 실패, 16개월 일찍 계약을 끝낸 것이다.
이번에 캘러웨이와 체결한 계약은 기간이 7년으로 미클슨은 최저 700만달러에서 최고 1,0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주변에서는 미클슨이 골프채를 바꾼 시기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현재 플레이 대부분의 분야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미클슨은 라운드당 PGA 평균 타수 부문에서 68.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미클슨은 골프 장비의 교체가 플레이에 완벽을 기하려는 단순한 시도라고 말한다.
미클슨은 캘러웨이의 새 드라이버가 페어웨이 안착률(63.7%. PGA 89위)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그린을 공략할때도 정확성을 높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년 내가 집중적으로 노력한 두 가지는 드라이브 샷과 150야드의 거리에서의 콘트롤이었다. 이 분야의 향상을 기하고 내가 갖고 있는 궁극의 목표 즉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미클슨은 말했다.
표면이 부드러운 HX 골프공은 지난 해 찰스 하월 3세와 경기를 할 때 드라이브 샷이 몇 차례 하월에 뒤지는 것을 발견하고 캘러웨이에 전화를 걸어 알게 됐다.
“금년은 대단히 만족스런 해다. 어거스타에서 내 생애 최초로 메어지 대회 매스터스를 우승했다. 그 후 과거 어느때보다도 향상된 플레이를 꾸준히 하고 있다. 골퍼로써 많은 것을 성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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