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김초롱(20.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컵에 마지막 고비를 남겼다.
김초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오번의 릿지골프장(파71.6천23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의 김초롱은 단독 선두 리타 린들리(미국. 199타)에 2타 뒤진 3위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김초롱은 전반 3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한때 2타차 단독선두로 나섰으나 11번홀(파5)에서 벙커에 빠져나오는데 2차례 샷을 하는 바람에 1타를 까먹어 선두를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김초롱은 14번홀(파3)에서 1타를 만회, 우승 경쟁에서 살아 남았다.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하느라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하는데 그친 32세의 베테랑 린들리는 7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투어 경력 10년 동안 단 한번도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한 린들리는 명예의 전당 회원 줄리 잉스터(미국)에 1차타로 쫓긴데다 김초롱, 카리 웹(호주)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의 추격을 받아 힘겨운 최종 라운드가 될 전망.
2라운드 선두 잉스터는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고 2타를 줄인 웹은 10언더파 203타로 4위에 포진, 최종일 역전에 도전한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이븐파 71타로 제자리 걸음을 걷는 통에 선두와 6타차 공동8위(8언더파 205타)로 내려 앉았다.
‘톱10’ 전문가 김미현(27.KTF)은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10위로 올라서며 시즌 14번째 ‘톱10’ 입상을 눈앞에 뒀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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