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새로운 골프황제로 등극한 비제이 싱(피지)이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는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밍턴의 우드랜드리조트 미스티록코스(파72.7천47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4럼버클래식(총상금 42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사흘째 선두를 달렸다.
크리스 디마르코(미국.206타)에 2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된 싱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상금이 945만달러로 늘어나 2000년 우즈가 세운 시즌 최다 상금 기록(918만달러)을 넘어서게 된다.
안개 때문에 라운드를 마치는데 무려 5시간20분이나 걸린 가운데 싱은 볼을 물에 빠트리거나 깊은 벙커에 집어넣는 등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1타도 잃지 않고 선두를 지켰다.
라이더컵에 출전했던 디마르코는 한때 싱에 1타차로 따라 붙었으나 막판 2개의 보기를 범하며 끝내 싱을 추월하는데 실패했다.
나상욱(20.코오롱엘로드)은 3언더파 69타를 치는 선전을 펼쳐 시즌 2번째 ‘톱10’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의 나상욱은 순위가 공동14위로 껑충 뛰었고 공동7위 그룹에 1타차로 다가섰다.
그러나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31위까지 밀렸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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