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미감을 절제와 조화로 절묘하게 표현한 최선호씨의 작품.
동양 색감에 미니멀리즘 접목
22일부터 SD ‘CJ 갤러리’
조선시대의 전통 컬러와 형식을 사용하면서 서구의 미니멀리즘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발표해 오고 있는 한국의 중견화가 최선호(국립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씨가 남가주에서 첫 초대전을 갖는다.
서울대와 뉴욕대에서 미술을 전공한후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최근 오픈한 샌디에고에 있는 유명 갤러리인 ‘CJ 갤러리 LLC’(대표 김창송)에서 10월22일부터 11월21일까지 한달동안 작품을 전시한다.
동·서양의 미감을 절제와 조화로 절묘하게 표현한다는 평을 듣고 있는 작가는 한국의 전통 염색에서 모티브를 얻어 다홍, 치자, 연두, 자주색을 주로 사용하며, 서양의 아크릴이나 오일 페인팅에서 느끼기 힘든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UC샌디에고의 브루스 다우 박사(정신의학과 임상 부교수)는 “그의 그림에는 격조, 단순함, 그리고 절제로 결합되고 표현된 색과 형태, 깊이 그리고 움직임을 볼 수 있다”며 “색깔들 사이의 경계는 색의 대비 효과와 선의 부드러움으로 인해 생생하고 아련히 빛난다”고 평했다.
뉴욕과 서울에서 전시회를 주로 가져온 작가는 그동안 베를린 동아시아 박물관, 갤러리 크라우디아 델랑, 중국광동미술관, 네덜란드 재경부, 뮤지엄 졸렌아인, 금호미술관, 청주 국립박물관, 예술의 전당 미술관, 문예진흥원미술회관 등에서 개인전 및 그룹전을 가져왔다.
한편 전시회가 열리는 ‘CJ 갤러리’(343 Forth Ave.)는 샌디에고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으며, 샌디에고에서는 가장큰 갤러리중의 하나이다. 이번 초대전에 따른 리셉션은 10월22일 오후6시에 열린다.
(619)595-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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