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며 단독선두로 나선 제프 슬루만.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2오버 공동 86위
28일 막을 올린 PGA투어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2년만에 타이틀 탈환과 상금 200만달러 돌파를 노리는 최경주가 첫날 부진한 출발을 보여 사실상 정상 도전이 힘들어졌다.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웨스틴 이니스브룩리조트 카퍼헤드코스(파71·7,23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37)는 2오버파 73타를 쳐 132명 가운데 공동 86위로 처지며 컷오프를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최경주는 10번홀부터 출발, 15번홀까지 2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상위권을 달렸으나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후반에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기복심한 모습을 보이며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반면 동반 출전한 케빈 나(20·상욱)는 1언더파 70타를 쳐 선배보다 3타 앞서가며 공동 33위에 포진, 상위권 도약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47세의 노장 제프 슬루만은 이날 보기 없이 9개의 버디만 뽑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9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러 2002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최경주가 세웠던 대회및 코스레코드(63타)를 1타차로 경신, 단독선두로 나섰으며 조나단 케이가 그 뒤를 2타차로 쫓고 있다. 또 세계 1위 비제이 싱은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잡으며 시즌 9승과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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