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뮤지컬을 비롯해 올해 토니상 뮤지컬 부문 6개 수상 후보에 올랐던 뮤지컬 ‘캐롤라인 오어 체인지’의 한 장면. 토니상 뮤지컬 부문 최우수 여배우 상 후보에 올랐던 타냐 핀킨스(왼쪽)가 열연하고 있다
뮤지컬‘캐롤라인 오어 체인지’LA 첫 무대
올해 토니상 6개부문 후보작
12월 26일까지… 조지 울프 연출
LA뮤직센터 아만슨 디어터
올해 토니상 6개부문 후보에 올랐던 인기 브로드웨이 뮤지컬 ‘캐롤라인 오어 체인지’(Caroline, or Change)가 미 서부지역 초연으로 LA무대에 오른다.
풀리처상 수상자인 토니 커시너가 대본, ‘현대적인 밀리’로 2001년 토니상을 수상한 지나인 테소리가 작곡한 이 작품은 11월6일부터 12월26일까지 LA뮤직센터의 아만슨 디어터에서 약2개월동안 공연된다.
오프 브로드웨이의 거장 조지 울프가 연출한 이 뮤지컬에는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 멤버로 토니상 뮤지컬 부문 최우수 여배우 상 후보에 올랐던 타냐 핀킨스, 유명 뮤지컬 배우 아니카 노니 로즈가 출연한다.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되기 직전으로 흑인 민권운동이 거세게 몰아쳤던 1963년 루이지애나를 배경으로한 이 작품은 그 당시 루이지애나 부의 80%를 점령하고 있던 고작 2%에 지나지 않는 한 유태인 가정에서 일하는 흑인 가정부와 양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갈등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그 당시 사회에서 외면당했던 남부 흑인들의 생활상을 통해서 무수하게 변화를 겪고 있는 사회적인 상황을 표현해 내고 있다. USA투데이지는 이 뮤지컬에 대해 “인간의 꿋꿋함과 사랑, 희망을 축복하는 작품이다”고 평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가장 중요한 뮤지컬 중의 하나이다”고 호평했다.
한편 이 뮤지컬은 작년 11월30일 오프 브로드웨이인 ‘파블릭 디어터’ 무대에 처음 올라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2004년 2월1일까지 공연되었으며, 그 이후 브로드웨이의 유진 오닐 극장 무대를 옮겨서 공연되어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 최고 연출상, 대본, 음악상 등을 비롯해 6개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걸작이다.
▲공연장: LA뮤직 센터내 아만슨 극장(135 N. Grand Ave.)
▲일시: 11월6일부터 12월26일(공식 오프닝 11월14일 오후4시)
▲티켓: 프리뷰(11월6일부터 13일) 20-80달러, 정규공연 25-90달러
▲문의: (213)628-2772, www.TaperAhmanson. com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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