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취향 맞물려 나이키 등서 모셔가기
낙서 화가(graffiti artist)들이 소매업계에서 힙 디자이너로 뜨고 있다.
낙서 화가들은 크릴론 페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달리는 지하철에 뿌리거나 지하철벽이나 외진 도심지역 벽에 그림을 그리던 지하 세계의 예술가들. 대중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했으며 당국으로부터 밴덜리즘이라는 명목으로 붙잡히면 범죄자 취급을 받곤하던 70, 80년대 거리의 환쟁이들이었다.
그런데 요즘 이들이 도심의 힙 디자인을 좋아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맞물려 업계에서 서로 모셔가려는 인기 디자이너로 몸값을 올리고 있다.
나이키에서는 푸투라라는 낙서화가를 기용, 개당 120달러짜리 컬러풀한 신발 1,000개만 제한적으로 만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으며 아타리에서는 내년에 출시할 비디오게임을 위해 낙서화가 50명을 기용해서 플레이 스테이션 콘솔에 들어갈 게임을 작업중이다. 이외에 레비 스트러스 청바지도 낙서 화가가 디자인한 도회풍 진바지를 일본시장에서 한정 판매중이며 애플사의 아이파드에서부터 장난감업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매업계에서 낙서 화가들의 자유롭고 기상천외하며 도심적인 디자인을 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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