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페라단에서 리바이벌해 무대에 올리는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라보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20~12월19일 LA 오페라단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
시인과 여공의 러브스토리
전 세계 오페라 팬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작품중의 하나인 푸치니의 걸작 ‘라보엠’(La boheme)이 LA 무대에 오른다.
주옥같은 음악과 남녀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심금을 울리는 이 오페라는 11월20일부터 12월19일까지 LA 오페라단(단장 플라시도 도밍고)의 주 공연장인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11차례에 걸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작고한 유명 영화 제작자 허버트 로스가 제작했던 ‘라보엠’을 LA 오페라단에서 리바이벌한 것으로 로렌스 포스터와 에마누엘 빌롬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테너 마르코 베르티, 로베르토 알라그나가 루돌프 역, 소프라노 애나 마리아 마티네스와 안젤라 게오르규가 미미역을 맡는다.
1896년 이탈리아 토리노의 레지오 극장에서 초연된 이 오페라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렌트’(Rent)라는 현대 뮤지컬로 탈바꿈해 공연되어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을 정도로 스토리와 음악이 뛰어나다. 올해 초에는 유명 영화 감독 바즈 루어만이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 뮤지컬로 변형시켜 LA 뮤직센터에 있는 아만슨 극장에서 인기리에 2개월 동안 공연된 바 있다.
이 오페라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추운 파리에서 살고 있는 가난한 젊은 시인 루돌프와 여공 미미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젊은 아티스트들은 렌트를 내지 못해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머와 사랑이 가득 찬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스탠리 가너, 의상 디자인 피터 홀, 조명 디자인 알랜 버렛, 안무는 페기 힉키가 각각 맡았다. 오페라는 이탈리아어로 노래 부르고 영어로 자막 처리되며, 공연 시간은 2시간45분이다.
<문태기 기자>
▲공연: 라보엠
▲일시: 11월20일부터 12월19일
▲티켓: 25~190달러
▲문의: (213)972-8001, www.losangelesope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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