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미한인산악회장 김명준(사진.61)씨가 남극 최고봉 빈슨 메시프(4,897m)등정에 성공했다.
배대관 재미한인산악회 회장은 “김 전 회장 일행 3명이 지난 19일 오후 12시12분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고 산악회에 위성전화로 알려 왔다”고 밝혔다. 이번 등정에는 한국에서 온 전문 산악인 오은선(38·영원무역 소속)·김영미(24·영원무역)씨 등이 동행했다.
등정팀은 지난 7일 LA를 출발했으며 칠레 푼타아레나스, 남극 패트리어트힐 기지 등을 경유했다. 이들은 기상 악화로 푼타아레나스에서 예정보다 3일 더 머물렀다. 베이스캠프는 13일 떠났으며 정상 등정에는 꼬박 5박6일이 걸렸다. 배 회장은 “김 전 회장이 빈슨 메시프 정상의 기온은 영하 37도며 바람이 매우 강하다고 현지 기상상태를 전했다”고 말했다.
남극 정복에 성공한 김씨는 등산 경력은 10년으로 짧은 편이지만 이번 등극으로 아시아의 에베레스트(8,868m)를 제외한 6대륙 최고봉을 완등했다. 오은선씨는 한국인 여성으로는 처음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씨는 20일 오후 현재 베이스 캠프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르면 23일 LA로 돌아온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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