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라리아로 타계하기 전까지 20여년간 아프리카 케냐에서 선교활동을 해온 주진국 선교사.
케냐서 소천 주진국 선교사 추모예배
아프리카 케냐에서 20여년간 사역해온 주진국 선교사가 지난 달 18일 풍토병인 말라리아로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 4일 연합선교교회에서 열린 추모예배에는 200여명의 가족과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 고인의 사역과 선교에 대한 열정을 추모했다.
중앙대 약대를 졸업한 주 선교사는 뒤늦게 선교 소명을 안고 미래가 보장된 안전한 약사의 길을 접은채 서울신학대학, 아세아연합신학원, 영국 WEC을 거쳐 풀러신학교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고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1983년 아프리카 케냐에 선교사로 부임해 선교활동을 펼쳐온 주선교사에 대해 박애란 사모는 “당시 전문화된 선교사 훈련 프로그램도 없었을 뿐더러 교단 선교 관계자들도 선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던 시절, 자비를 들여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답사하며 선교를 준비하셨다”며 그의 선교에 대한 열정을 회고했다.
박 사모는 “몇 차례 말라리아를 비롯한 풍토병으로 고생하셨는데 스스로 치료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곧 회복되실 줄 알았는데 결국 소천하셨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교는 헌신, 그 이상의 것’이라고 강조한 주 선교사는 후임 선교사 육성에 관심을 큰 쏟아 현지 선교사를 대상으로 영적훈련 및 각종 체력과 정신력 훈련을 실시했으며 저서로 ‘초기 한국 개신교회 비정치화에 관한 연구’ ‘한국교회의 아프리카 선교 전략’ ‘교회의 선교적 성격과 한국교회의 실천’ 등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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