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한인교회, 내일‘선교 바자회’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에 힙합댄스까지
빈대떡·수정과 등 다양한 먹거리 제공
북한선교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어바인의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는 1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종일 대규모 북한선교를 위한 바자회겸 추석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교인 500여명이 바자회 물품을 기부하고 봉사자로 지원하는 등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 행사는 추석을 일주일여 앞둔 시점에서 마련돼 1세들은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1.5세 및 2세들은 한국전통과 문화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준비했다.
오전 7시부터 2시간동안 열리는 거라지 세일이 끝나면 한국문화원의 협조로 영상물과 사진전시회를 비롯해 항아리에 창던지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놀이와 태권도시범, 사물놀이, 부채춤공연, 가야금연주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청년, 대학 선교팀이 참여해 힙합과 파워댄스 등으로 젊은 열기를 표출하는 순서와 복음성가 경연대회도 마련된다.
풍성한 볼거리와 놀거리 외에도 50여개 음식부스에서 불고기, 갈비, 빈대떡, 부침개 등 한국음식과 떡복이, 오뎅, 순대 등 분식 및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돼 참석자들의 입맛을 돋울 예정이다. 음식부스에서는 수정과, 식혜, 약과, 한과, 떡 등의 추석 먹거리를 제공하며 행사의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이 다함께 모여 강강수월래를 하며 한민족으로서의 단결을 꾀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여호수아 청년공동체의 김동준씨는 “이번 행사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민족의 현실을 알리고 지역사회 주민들과 교류하는 계기를 갖길 바란다”고 말하고 “복음의 길이 막혀있는 조국의 반쪽 북한에 사랑을 전파하며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의 부활을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지현씨는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복음으로 통일을 이루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복음의 정신을 삶에 적용하는 크리스천으로서 도전받고 청년들의 영적 부흥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베델한인교회는 탈북자 송환중지 등 북한 인권을 위해 KCC가 주최한 횃불기도회에 동참하는 등 북한 동족을 위한 선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왔으며, 이번 바자회 수익금도 이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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