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달마사에서 열린 남가주 청년불자 모임을 위한 제3차 영어 법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남가주 불교청년연합회 15일 동국로얄대서 영어법회
지난 1일 달마사에서 남가주 청년불자 모임을 위한 제3차 영어법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남가주 불교청년 연합회는 오는 15일 오후 6시 동국로얄대학교 불교청년회와 공동으로 동국로얄대학교 메디테이션 센터에서 영어법회를 주최한다.
이날 법회에는 성원 스님(서래대학 종교학과 교수)이 법사로 초빙돼 ‘미국불교의 역사와 전망’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성원 스님은 동국대 불교학과와 서울대 철학과를 거쳐 미 위스콘신대학 불교학에서 박사 학위 취득했으며, 일본 동경대학과 티베트 망명 정부의 데붕 승가대학의 연구원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달마사에서 열린 제3차 영어법회에는 불교에 관심이 많지만 한국말이 익숙하지 않은 10대~20대 청년 40여명이 참석해 시종일관 진지하게 법문에 귀기울이며 불교를 이해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법문을 맡은 재미과학자 김사철 박사는 ‘현대과학에서 보는 불교’라는 주제강론을 통해 “2500년 전 인도의 고타마 싯다르타 붓다가 의식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최초의 역사적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붓다의 가르침은 ‘들어라·이해하라·체험하고 검증하라·오직 검증된 것만을 받아들이라’라는 철저한 과학자적 토대에 근거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학적 방식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세계와 만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개발 분야의 전문가인 김박사는 휴즈 항공사의 수석 연구원으로 재직 당시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하는 근본적인 의식의 문제에 부딪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공부, 2500년 전 인도의 고타마 싯다르타 붓다가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김박사는 “이번 남가주 청년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강연은 10여년 만에 이뤄진 뜻 깊은 행사”이라며 “앞으로는 기회가 되는대로 청년들을 위한 영어강의를 갖고 팔정도와 12연기법 등 불교전반에 대해 쉽게 해설해 차세대 불교포교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남가주 불교청년 연합회는 이번 모임을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불교행사와 법회에 참여하고, 매주 토요일 정기 영어법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남가주의 영어권 불자들을 위한 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가주 불교청년 연합회의 홈페이지(www.ilovebuddha. org)를 방문하면 법회안내 정보와 함께 지난 법회의 강의록과 동영상 파일등의 자료를 볼 수 있다.
문의 (213)675-3583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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