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의 바른 자아 확립을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한국인 이라는 자의식의 고취가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어와 음식, 명절, 풍습 등 한국 고유문화를 잊지 않게 하려는 부모님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워싱턴 지역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정체성에 대한 의식 조사연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앤젤라 김(사진) 수녀는 한인 2세들이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잊지 않기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본보 11월4일자 보도).
“워싱턴 지역 한인 2세 청소년들이 비교적 밝고 건강한 자기 정체성을 지니고 건전하게 잘 자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어 기뻤다”는 김 수녀는 한국에서 이민 왔거나 이곳에서 태어난 2세라도 외모적인 차이로 인해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글, 한국역사, 문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나가 직접 한국을 체험해 보는 것도 정체성 확립의 한 방법으로 권고한다.
“자신의 뿌리를 알고 계승하면서 한미 양국의 긍정적 이중문화를 수용할 때 바람직한 코리안-아메리칸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이런 점에서 부모님들과 한글교육 관계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가톨릭대와 조지 메이슨대를 졸업한 김 수녀는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 ESOL국 한인 학부모 담당관, 성김 안드레아 한국학교 교장으로 재임 중이다.
조지 메이슨 대학교 대학원 사회사업학과에 출강하기도 하는 김 수녀는 최근 펜실베니아 소재 매리우드 대학 대학운영위원회 위원으로도 위촉돼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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