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보험 패키지를 제대로 선택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지출에 대해 10분만에 졸속 결정을 내려서는 곤란하다.
시간 들여서, 하나 하나 따져서
대부분 15분만에 패키지 졸속 선택
본인부담 큰 만큼 현명하게 골라야
직장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이 이제는 전혀 공짜가 아니다. 그런 시절은 오래 전에 지났다. 베니핏이라고는 하지만 내 호주머니에서도 상당한 돈이 나가야 하는 큰 부담이다.
직원 부담분도 커졌고 디덕터블도 높아졌다. 내년에 직장인들이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내야 할 의료보험료가 평균 3,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휴잇 어소시에이츠는 밝히고 있다. 2002년에 조사했을 때보다 거의 두배나 늘었다.
조금 있으면 2006년 직장 의료보험 플랜을 선택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완전 무료가 결코 아니기 때문에 직장 의료보험 패키지를 택할 때 잘 살펴서 해야 한다. 자녀 배우자 포함 전 가족 플랜을 들것이냐, 본인만 들것이냐, 배우자는 뺄 것이냐, 제법 복잡하다. 내년에 자신이 아플 것인지, 아내가 둘째를 가질 것인지도 예상을 해봐야 한다면 상당히 골치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의료보험 패키지를 어떻게 해야 제대로 선택할 수 있는지를 최근 뉴스위크가 소개했다.
▶시간을 가지고 선택을 하라
내년도 의료보험 베니핏 패키지를 선택하는데 쓰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겨우 15분이라면 믿겠는가. 이래서는 안 된다. 최소한 1시간 이상의 시간은 들여야 한다.
회사의 온라인 계산기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플랜에 따른 자신의 부담분을 계산해 봐야 한다. 그런 계산기가 없다면 ‘planforyourhealth.com’의 계산기를 이용해서 자신에게 가장 적당한 플랜을 판별한다.
보험에서 커버되지 않는 현금 부담분과 보험료 등을 각 플랜마다 계산, 비교해 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간에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당수의 회사들이 종업원이 플랜을 매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커버리지를 마구 깎아버린다고 휴잇 어소시에이츠는 밝히고 있다.
▶베니핏을 알맞게 조정
한해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어느 정도는 가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애들이 어리고 큰 병은 아니지만 감기 등 잔병으로 병원에 자주가야 하고 호주머니서 나가는 비용을 적게 하려면 HMO나 디덕터블이 적은(low-deductible) 플랜이 낫다.
현금이 좀 넉넉한 사람들은 디덕터블은 높게 하고 월 페이먼트는 적게 하는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요즘 유행이다.
보험사의 절반쯤은 이젠 의료저축 구좌(HSA)를 받는다. 디덕터블을 높게 하는 대신 쓰지 않은 액수는 저축이 되고 세금혜택도 주어져 인기 상승중인 플랜이다.
부부 둘이 모두 플랜을 갖고 있다면 어느 것이 가장 좋은 플랜인지 비교해 본다. 간혹 분리해서 가입하는 것이 저렴할 수도 있다.
그리고 사인 전에 반드시 치과 교정용 브레이스든 혈압약이든 간에 자신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무엇인지, 그것이 커버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직장 플랜이 나쁠 수도 있다
‘베니핏’이라면 말 그대로 도움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스캇과 데비 웨이 부부의 경우가 좋은 예. 둘 다 41세인 이들은 사립학교 교사인 데비의 플랜을 통해 17세, 10세, 4세인 3명 자녀 포함되는 가족플랜을 들었는데 월 보험료가 600달러였다.
너무 지출이 많아 그만 두고 직접 샤핑을 해서 개별 보험에 들었는데 커버리지가 거의 동등하면서 디덕터블이 약간 높은 플랜을 월 225달러만 내고 이용할 수 있었다.
사실 이런 경우가 적지 않다고 ‘eHealthinsurance.com’은 말한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보험보다 개별적으로 가입해도 샤핑만 잘하면 더 싸다는 것이다.
eHealthinsurance.com은 보험 플랜 비교 샤핑시 도움이 되는 사이트 중 하나다.
특히 건강해서 좋은 보험을 살 수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직장보험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필요에 맞게끔 플랜을 짤 수 있을 뿐더러 직장을 옮기더라도 의료보험 없어질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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